2021년은 폴더블폰 아닌 롤러블폰 시대?
관리자 20-11-20 755 hits
中 오포, 롤러블폰 시제품 깜짝 공개했지만
LG 내년 3월 공개 관측… 상용화 1호 후보오포의 콘셉트 롤러블폰인 ‘오포X2021’은 제품 개발 과정에서 122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상용화 시기와 예상 가격은 미정이다. 레빈 리우 오포 부사장 겸 연구소장은 "아직은 컨셉 단계지만 소비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제품을 살펴보면 기본 스마트폰 바 형태에서는 화면이 6.7인치. 화면을 펼치면 최대 7.4인치까지 늘어난다. 화면 크기 변화에 맞춰 시청 중인 영상 콘텐츠나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 화면이 자동 조정된다. 재생 콘텐츠에 따라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기능도 탑재됐다.
두개 롤 모터를 탑재해 화면이 펼쳐질 때 균일하게 힘을 분산하는 원리다. 화면 밑으로는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위해 ‘투인원 플레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기기 후면은 외부 고정 프레임 안에 내부 ‘슬라이딩 프레임’으로 구성됐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과연 모터를 활용해 디스플레이를 넓히는 게 롤러블폰인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터를 활용한 롤러블 스마트폰은 폴더블폰으로 비유하면 아웃폴딩(디스플레이가 바깥으로 접히는) 방식의 미완적 기술로 판단된다"고 했다.
◇LG전자, 내년 3월 중으로 롤러블폰 공개 예상
LG전자는 지난 9월 ‘LG 윙’ 공개 행사에서도 롤러블 스마트폰 실루엣을 선보이며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세계 최초로 롤러블TV를 선보인만큼 내년 1분기 중으로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LG전자는 이달 초 국내 특허청에 ‘LG 롤러블’(Rollable)과 ‘LG 슬라이드’(Slide)로 국문, 영문 상표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일에도 유럽 특허청에 ‘LG 롤러블’이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2일 디자인 전략회의에서 개발 중인 롤러블폰 시제품으로 추정되는 제품을 체험한 것이 포착됐다.
롤러블폰의 성공 관건은 가격이다. 롤러블폰은 수년간의 막대한 개발비가 투입돼 개발된 만큼 폴더블 이상으로 높은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폴더블폰이 대중화를 통해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인 것처럼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삼성전자의 롤러블 기술 선점 경쟁이 가열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 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의 폴더블·롤러블 디스플레이 출하·기술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롤러블 스마트폰시장 규모는 지난해 10억달러로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8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조선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1/18/2020111803132.html